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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스탄틴, 골초인 그가 루시퍼에게 수술 받은 건에 대하여

by 아일야블로그 2024.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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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콘스탄틴 그는 누구인가?

출생부터 남달랐던 존 콘스탄틴은 죽은 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부모님께 그 말을 하자, 그는 알 수 없는 병원에서 고문과 비슷한 치료를 받습니다. 결국 그러던 중 죽음 직전 까지 갔던 그는 지옥을 보게 됩니다. 그는 지옥과 천국을 믿은 게 아니라, 알아버렸습니다. 결국 그는 자신의 도덕성 혹은 인품과 아무 상관없이, 사람을 돕는 일을 합니다. 그가 돕는 분야는 인간계에 섞여 있는 사악한 악령을 잡는 일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는 퇴마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사는 세상은 조금 특별 합니다. 천사와, 악마가 서로 협정을 맺고 중간 영역을 설정해서 인간에게 어떤 해도 끼치지 않기로 한 것입니다. 그 협정은 위대한 퇴마사가 이뤄 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위대한 퇴마사는 천사와 악마가 서로 먹고 즐길 수 있는 바를 만들어 놓고, 그들을 손님으로 삼아 돈을 벌고 있습니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중간계에서 만난 그들은 눈이 맞아서 반은 천사, 반은 악마인 조재를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혼혈 악마천사가 생겨난 것입니다. 너무 당연하게 그들은 인간계에 섞여 들어 인간의 생각을 조종하고, 나쁜 일, 혹은 착한 일을 하도록 유도합니다. 직접적으로 손을 대는 게 아니라, 절절하게 유도하는 것입니다. 콘스탄틴은 이런 천사, 악마 모두를 싫어합니다. 그는 그저 담배를 끊을 수 없는 골초 퇴마사일 뿐입니다. 그리고 폐암 말기로 죽음을 향해 나아가고 있습니다. 기침에서 피가 섞여 나오자 콘스탄틴은 자신의 죽음이 임박함을 알고, 가브리엘을 찾아갑니다. 그리고 가브리엘에게 자신이 천국에 갈수 있을지 묻습니다. 그로서는 나름 인간계의 올바른 질서 유지를 위해서 퇴마사로서 많은 악마들을 지옥으로 돌려보냈으니, 적어도 자신의 노고를 인정해 주지 않겠느냐,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가브리엘은 말합니다. 너는 하나님을 믿은 게 아니라, 단지 알았던 것이다. 그래서 믿음 없이, 지식으로 퇴마를 한 것뿐이라고 말입니다. 가브리엘은 그가 신에게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지 증명하길 원합니다.

 

 

사탄에게도 아들이 있었다고?

지옥에만 있어야 하는 데몬이 인간을 쫓아다닙니다. 무슨 일이 생겨도 강하게 생긴 게 틀림없다고 생각한 콘스탄틴은 안젤라 도슨 형사의 등장으로, 그녀와 쌍둥이 동생인 이자벨에게 무슨 특별한 일이 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사람들에겐 공개되지 않은 지옥의 바이블에서 사탄에게도 아들이 있었다는 사실을 콘스탄틴과 안젤라는 알게 됩니다. 그리고 사탄의 아들 마몬이 인간계로 나와 사탄을 왕좌에서 끌어내리고, 자신이 악의 왕이 되려 한다는 사실까지 알게 됩니다. 사탄 입장에서 보면 아들이 반역을 꾀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한 것 같습니다. 마몬이 사탄을 물리치고 지옥의 왕좌에 앉기 위해서는 그리스도를 찌른 창, 천사의 힘, 악마의 힘, 그리고 지옥과 인간계를 연결하는 강한 영적인 힘을 가진 육체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까지 알게 된 콘스탄틴은 안젤라와 크리스틴이 지옥과 인간계를 잇는 강한 영매로 쓰였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 깨달음이 온 찰나, 안젤라는 마몬에 의해 소환 당하고, 그리스도의 창으로 그녀의 배를 갈라줄 천사의 앞에 놓이게 됩니다.

 

 

사탄, 루시퍼의 소환.

 

이대로 마몬이 천사, 가브리엘의 도움을 받아 인간 세상에 나오게 되면 그간 쌓아온 평화의 협정도 깨어지게 되는 것이고, 인간, 천사, 악마의 끝장 전쟁이 일어날게 뻔했습니다. 그리고 지옥의 고린도 전서에선 상당히 끔찍한 미래까지 예견돼 있었습니다. 콘스탄틴은 이 문제를 막기 위해서, 루시퍼를 소환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는 선택을 합니다. 콘스탄틴이 그의 영업을 방해 했다고 생각하고 있던 루시퍼는 그를 데리러 손수 등장하게 되고, 그 순간 시간이 멈춥니다. 콘스탄틴은 루시퍼에게 아들이 아빠 꺾으려고 난린데, 이 사실을 아느냐고 말하고, 루시퍼는 그제야 마몬이 아버지인 자신과 전쟁을 하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루시퍼는 분노하고 마몬을 다시 지옥에 내다 꽂아 버리고, 콘스탄틴에게 도움을 받았으니, 무엇을 도와줄지 묻습니다. 빚지고는 못사는 성격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콘스탄틴은 자신은 이미 폐암으로 곧 죽을 목숨이라서 그런지, 다른 삶을 요구하지는 않고, 루시퍼에게 지옥에 있는 이자벨을 지옥에서 꺼내 달라고 합니다. 그렇게 타인을 위해서 자신의 소원을 쓰게 된 콘스탄틴에게 천국의 문이 열립니다. 이에 분노한 루시퍼는 콘스탄틴의 폐에 직접 손을 집어넣어 폐암을 치료해버립니다. 콘스탄틴의 성격이라면 앞으로 살면서 분명 더 큰 죄를 지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인 것 같습니다. 루시퍼에 의해 깨끗한 폐를 얻은 콘스탄틴은 그리고 신의 심판으로 날개가 불타버린 천사 가브리엘에게 주먹 한 대를 날립니다. 그리고 인간으로서의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아직까지 자신이 버린 받은 줄 모르는 가브리엘은 계속 헛소리를 하고, 나머지 모든 것은 제자리로 돌아오게 됩니다.

 

 

할리우드에 <콘스탄틴>이 있다면 충무로엔 <검은 사제들>이 있다.

아주 오묘하고 신비로운 소제, 퇴마. 천주교를 이야기의 메인으로 하여, 퇴마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두 영화 모두, 오컬트 장르에 추리, 수사를 섞어 놓은 흥미로운 장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너무나 훌륭한 외모의 남자 배우들이 주인공이기도 합니다. 한 이간이 감당하기 힘든 마물을 해치우기 위해, 인간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일, 심지어 목숨을 바치는 퇴마사의 모습이 박진감 있게 그려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잠시나마 잊고 싶으시다면 다시 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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