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감동영화2 블랙(2005), 무지의 어둠, 블랙 스포일러와 잡담이 가득합니다. 연람에 참고 바랍니다.> 선생님은 제자를 왜 떠났나? 영화 블랙>의 시작은 성인이 된 미셀이 자신의 선생님이었던 사하이를 그리워하는 장면입니다. 그녀는 점잔 하게 차려입고, 손끝으로 의사를 전달하며, 쓸쓸한 모습으로 겨울의 온도를 누끼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과거 선생님과 자주 함께 있었던 분수대 앞에서 사하이가 나타나고, 미셀은 눈물을 흘리며 사하이를 반깁니다. 그런데 사하이는 미셀을 알아보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단순히 알아보지 못하는 수준을 넘어, 사하이는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러자 미셀은 자신이 사하이를 돕겠다고 합니다. 왜냐면 그가 미셀을 무지의 어둠에서 지식의 빛으로 이끌어준 구세주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야기는 과거로 돌.. 2024. 11. 27. 노트북, 사랑의 기억이 머무는 곳 스포일러가 가득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뒤로 돌아가기를 눌러주세요. >노트북은 컴퓨터가 아니라, 공책입니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노트북이라는 영화 제목을 듣고, 뼛속까지 한국인인 저는 그 영화가 포터블 컴퓨터인 lap top을 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남이 쓰다만 컴퓨터 노트북 따위에 절절한 사랑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하며, 영화의 시청을 거부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심하기 짝이 없는 과거였다고 생각합니다. 노트북 이라고 쓰고, 일평생을 건 사랑이라고 읽는다. 영화의 원제는 입니다. 정관사가 붙어있으니, 특정 공책을 뜻하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영화에 나오는 두 사람, 노아(과거: 라이언 고슬링/ 현재: 제임스 가너)와 앨리(과거: 레이첼 맥아담스/ 현재: 제나 로우렌즈)의 사랑의 기억을 고스.. 2024. 7. 6.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