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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3

인사이드아웃2_기쁨이의 성장 스토리 스포일러가 가득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뒤로돌아가기를 눌러주세요. >   영화 인사이드아웃 1을 몰라도 볼 수 있다. 영화 인사이드아웃을 보지 못한 시청자로서, 인사이드 아웃 2는 독립적인 영화로 관람에 아무런 지장이 없었습니다. 굳이 1을 봐야하는 이유를 찾아보자면 원래 존재하던 감정들과의 친근감이 이미 형성돼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2>에서 생긴 새로운 감정   인사이드 아웃 1에서 존재하던 감정은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의 다섯입니다. 이 감정 들을 인간의 기본 감정으로 잡고 영화가 시작한 듯 합니다. 그래서 주인공인 “라일리” 외에도 다른 인물들에게도 각자의 다섯 감정이 행동을 제어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사이드 아웃 2에서 새롭게 등장한 감정은 불안.. 2024. 7. 10.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이세계의 남친 센과 치히로는 두 사람인가?지브리 스튜디오의 장편 애니메이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원제는 千と千尋の神隠し입니다. 직역 하자면 “센과 치히로를 신이 숨김” 좀 더 부드럽게 바꿔 보자면 “신이 숨긴 센과 치히로”가 될 것 같습니다. 일본어인 神隠し(카미카쿠시)는 마치 신이 숨긴 것처럼 갑자기 사라져 흔적조차 찾을 수 없는 상태를 이야기 합니다. 여기서 재밌는 점은 그렇게 숨겨진 대상이 센이란 존재와 치히로라는 존재, 두 존재로 표현 된다는 것입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우리는 센이란 인물과 치히로라는 인물이 동일 인물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 이 영화 안에 우리는 모르는 두 번의 실종이 있다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요? 사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워낙 유명한 영화라 영화와 관련된 자세한 정보 등이 공.. 2024. 6. 18.
하울의 움직이는 성, 어린 심장의 지독한 사랑 1) 불친절 했던 영화, 친절했던 남자.일본의 유명 에니메이션 제작사인 지브리스튜디오의 장편 애니메이션인 하울의 움직이는 성>. 다이애나 윈 존스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지브리 스튜디오의 전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의 대 성공 이후 선보여진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인기는 없지 않았지만 영화를 본 직후 뭔가를 놓친 게 아닌가 하는 찜찜한 기분을 남긴 작품으로 회자되곤 합니다. 그래서 영화를 두 세 번 반복해서 보는 사람도 있습니다. 분명 성이라는 고정 공간이 움직이는 신기한 점이 있고, 어린 소녀가 늙은이가 된 점, 그 저주를 풀어가는 흥미 진지한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그보다 많은 뭔가를 담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 의구심은 영화루 두 차례, 세 ..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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