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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4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스포일러가 가득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뒤로돌아가기를 눌러주세요. >거꾸로 가는 시간영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영문명은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벤자민 버튼의 기이한 사건)입니다. 이는 프랜시스 스콧 피츠제렐드의 동명 단편 소설을 영화한 것입니다. 한국에서의 제목이 “신비한 사건”에서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바뀐 것은 각색된 영화에서 표현하고자한 주제를 직관적이고 상징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흔히들 “시간이 거꾸로 흘렀으면 좋겠다.”고 말하곤 하는데, “진짜 시간이 거꾸로 흘러가는 게 뭔지 작정하고 보여주지.”하고 이 악물고 만든 영화 같다는 느낌이 이 영화에 대한 첫 인상이었습니다.     임종 직전에 전하는 진짜 아버지에 대한 .. 2024. 6. 23.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 목숨을 건 사랑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원치 않으시면 돌아가기를 눌러주세요.>건들면 안 되는 설정, 영원한 이별. 훤칠한 외모, 큰 키까지 가졌지만 피부병으로 사용하는 약 때문에 자신의 몸에서 이상한 냄새가 난다고 생각하는 세가와 마코토, 조그만 키, 귀여운 외모, 흡사 초등학생 같은 모습의 여주인공 사토나카 시즈루. 둘은 우연히 횡단보도 앞에서 만납니다. 시즈루는 다 큰 여성임에도 어린 모습을 하고 있는데, 그것은 그녀가 성정을 하면 죽는 이상한 병에 걸렸기 때문입니다. 이 병이 어떤 병인지 과학적으로 캐내려 하지 마십시오. 영화를 위한 설정입니다. 이런 설정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와 상당히 유사한 설정입니다. 과학적 원리나, 특별한 해석이나 설정 없이 ‘그저 이런 일이 있다’로 이야기를 끌고 갑니다. .. 2024. 6. 21.
히든 피겨스, 숨겨지기엔 거대한 인물들 화장실이 멀어서 계산이 느린 거야, 이 바보들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늘 두 가지 생각이 들게 합니다. 현실이 사실보다 가혹하거나 행복할 수 있다. 이 평범한 내용이 어째서 영화의 가치가 있는 것인가 하는 의문점 말입니다. 사실 히든 피겨스>(숨겨진 인물들)이란 영화가 저에겐 후자였습니다. 나사(NASA)라는 세계적인 우주 과학 연구기관에 흑인 여성들이 열심히 제 역할을 하면서 일했다 라는 사실이 왜 영화거리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과거 미국에서의 인종차별에 대해서 모르는 바는 아닙니다. 다만 그러한 아쉬움이 들 정도로 비정상적인 시대가 있었다는 것을 반증하는 의문인 것입니다. 정말 나사 빠진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과거 신분제 시대에서 현대로 넘어오는 부정의 적응기를 외면하는 것은 아닙.. 2024. 6. 17.
한공주, 한 가정의 공주인 한 명의 딸 현실을 바탕으로 한 영화.영화 같은 현실이 있고, 현실 같은 영화가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보다 정도가 심한 현실도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작가의 머리로 감히 상상하기도 힘든 일이 벌어졌을 때, 영화를 만듭니다. 그것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일반인의 현실 감각과, 작가의 현실 감각을 비웃을 만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한공주> 또한 그러한 영화입니다. 밀양에서 벌어진 집단 강간 사건을 모티프로 하여 각색된 영화입니다. 하지만 하나 확실한 것은 이 영화는 현실보다 다정하고, 절제돼 있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영화의 시작은 현실이었습니다. 소녀는 말합니다. “전 잘못한 게 없는데요.”이 대사는 영화의 시작 한공주의 대사입니다. 어른들에 둘러싸인 한공주가 못다 한 말이 있습니다. 그것은 아마도 아래와..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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