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78 게이샤의 추억(2006), 파란 눈에 비친 환상 스포일러와 잡담이 가득합니다. 연람에 참고 바랍니다.> 본 영화로 게이샤의 존재만 아시고, 게이샤를 공부하지는 마십시오. 영화 게이샤의 추억>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일본의 예인 게이샤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쓰인 소설이기도 합니다. 소설을 쓴 아서 골드는 1970년대 당대 최고의 게이샤로 이름 높았던 이와사키 미네코라는 유명 게이샤의 인생을 참고하여 소설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상합니다. 소설은 제가 보지 못해서 말은 덧붙일 수는 없지만 영화에서 묘사된 게이샤의 ‘이즈아게’라는 의식이나 높은 신발의 모습이 게이샤의 모습이 아니라 일본의 유녀(몸을 파는 계층의 여성들)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개를 갸웃 하게 만들었던 것은 게이샤 세계에서 가장 중요시.. 2024. 11. 23. 시월애(2000), 시간을 초월한 사랑 스포일러와 잡담이 가득합니다. 연람에 참고 바랍니다.> 신축 바닷가 집에 갔더니 전에 살던 사람으로부터 편지가 왔다. 영화 시월애>는 한자로 時越愛로, 시간을 초월한 사랑이란 뜻의 영화입니다. 영어 제목은 A Love Story로 우리가 아는 흔한 사랑 이야기라고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물론 시간을 뛰어넘는 판타지 로맨스가 일상적으로 우리가 겪는 사랑은 아니겠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물들의 감정의 흐름이나 사랑에 대한 감각은 어쩌면 흔한 사랑이야기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영화 시월애>는 제목 그대로 시간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바다위에 지어진 집에 이사한 성현(이정재)은(이정재) 편지함에 남겨진 편지를 보게 됩니다. 자신이 꼭 받아야 하는 편지가 있으니 편지가 오면 전달해 달라.. 2024. 11. 22. 천 일의 스캔들(2008), The Other Boleyn Girl 또 다른 불린이란 성의 처녀 영화 천일의 스캔들>의 영문 제목은 The Other Boleyn Gir (다른 불린 소녀)입니다. 동명의 소설이 있었고, 그것을 영화화 한 것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본 영화는 헨리 8세의 두 번 째 아내, 앤 불린에게 가려져 있는 그녀의 여형제, 메리 불린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래서 사실 주인공은 앤 불린(나탈리포트만)이 아닌 메리 불린(스칼렛 요한슨)입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방영될 때의 제목이 천일의 스캔들>이다보니, 한 남자를 둔 자매의 모습으로 포커스가 맞춰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메리 불린(스칼렛 요한슨)이 주인공이라고 생각하시고 영화를 보시면 속이 몇 번은 뒤집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불린 가문의 영광을 위해! 불린 가문은 귀족 사.. 2024. 11. 21. 카모메식당(2007) 위로 없는 위로 핀라드에 일본 가정식당을 연 여자, 사치에 사치에는 핀란드 한 귀퉁이에 "카모메 식당"을 엽니다. 카모메는 갈매기를 뜻하는 일본어인데, 핀란드에 갈매기 식당을 연 것입니다. 갈매기는 바다를 자유롭게 날며 꿋꿋하게 사람들과 섞여. 사는 새입니다. 카모메 식당의 주인 사치에도 갈매기와 같은 성격을 갖긴 했습니다. 다만 음식을 뺏어 먹지는 않고, 음식을 만들어서 파는 식당 사장인 것 빼면 말입니다. 사치에는 자기 고집이 있고, 도전적이며, 규칙적인 성격의 사람입니다. 무도가였던 아버지에게 배운 무릎으로 걷기를 매일 자기 전에 하는 습관을 쭈욱 지키는 것을 보면 자신에게 베여든 시간에 긍정적인 기억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는 걱정 없어 보이는 핀란드 사람들의 모습에 반해 핀란드에 식당을 열었습니다. 오랜.. 2024. 11. 20. 이전 1 2 3 4 5 ··· 2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