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80 달세계 여행(1902), 세계 최초의 SF영화 스포일러와 잡담이 가득합니다. 연람에 참고 바랍니다.> 2분의 벽을 넘어, 편집의 세계로영화 달세계 여행>은 1902년 소설가 쥘 베른이 쓴 ‘지구에서 달까지’를 조르쥬 멜리에스 감독이 각색해서 만든 흑백 무성영화입니다. 무성영화란 소리가 없는 영화란 뜻인데, 아예 소리가 없는 영화는 아니고, 배우들의 음성과 현장음은 없고, 영상 녹화 후 배경음악과 변사의 내레이션이 더해진 영화들이 대부분입니다. 당시 영화의 길이가 대부분 2분이었던데 반해, 영화 달세계 여행>은 약 14분의 러닝 타임을 갖고 있어, 영화가 갖던 한계를 뛰어넘은 작품으로 평가됩니다.. 영화의 감독 조르쥬 멜리에스는 영화감독 이전에 마술사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장면과 장면을 이어 붙여 이야기가 이어지는 편집의 개념을 최초로 도입한 인물이며.. 2024. 11. 25. 도모구이(2013), 같이 뭘 해볼까요? 스포일러와 잡담이 가득합니다. 연람에 참고 바랍니다.> 이름을 일단 이해하고 보면 이해가 쉬운 영화 도모구이(共喰い)는 일본어로, ‘함께 좀먹다’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동일 음으로 한자가 다른 도모구이(共食い)와는 뜻이 다릅니다. 후자는 동족포식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전에 등록돼 있는 말은 후자인 도모구이(共食い)입니다. 즉 작가는 동족포식이라는 소리 안에, ‘함께 좀먹다’라는 뜻을 넣어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설이 원작인 작품 특유의 제목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영화 도모구이(共喰い)>의 뜻이 동족포식이 아니라 함께 좀 먹다인 것을 알고 보면 영화의 이해가 아주 쉽습니다. 하지만 동족포식의 의미로 보시면 이해가 아주 힘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동족포식의 의미를 완벽히 .. 2024. 11. 24. 게이샤의 추억(2006), 파란 눈에 비친 환상 스포일러와 잡담이 가득합니다. 연람에 참고 바랍니다.> 본 영화로 게이샤의 존재만 아시고, 게이샤를 공부하지는 마십시오. 영화 게이샤의 추억>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일본의 예인 게이샤임에도 불구하고 영어로 쓰인 소설이기도 합니다. 소설을 쓴 아서 골드는 1970년대 당대 최고의 게이샤로 이름 높았던 이와사키 미네코라는 유명 게이샤의 인생을 참고하여 소설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상합니다. 소설은 제가 보지 못해서 말은 덧붙일 수는 없지만 영화에서 묘사된 게이샤의 ‘이즈아게’라는 의식이나 높은 신발의 모습이 게이샤의 모습이 아니라 일본의 유녀(몸을 파는 계층의 여성들)의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개를 갸웃 하게 만들었던 것은 게이샤 세계에서 가장 중요시.. 2024. 11. 23. 시월애(2000), 시간을 초월한 사랑 스포일러와 잡담이 가득합니다. 연람에 참고 바랍니다.> 신축 바닷가 집에 갔더니 전에 살던 사람으로부터 편지가 왔다. 영화 시월애>는 한자로 時越愛로, 시간을 초월한 사랑이란 뜻의 영화입니다. 영어 제목은 A Love Story로 우리가 아는 흔한 사랑 이야기라고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물론 시간을 뛰어넘는 판타지 로맨스가 일상적으로 우리가 겪는 사랑은 아니겠지만 그 안에서 벌어지는 인물들의 감정의 흐름이나 사랑에 대한 감각은 어쩌면 흔한 사랑이야기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영화 시월애>는 제목 그대로 시간을 초월한 사랑이야기를 보여줍니다. 바다위에 지어진 집에 이사한 성현(이정재)은(이정재) 편지함에 남겨진 편지를 보게 됩니다. 자신이 꼭 받아야 하는 편지가 있으니 편지가 오면 전달해 달라.. 2024. 11. 22. 이전 1 2 3 4 5 ··· 20 다음 반응형